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기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손,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주원인이며 특히 여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합니다. 수족구병은 최근 코로나19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
수족구병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입니다. 그중에서도 콕사키바이러스 A16형과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콕사키 바이러스 A16형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은 수족구병의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로 보통 가벼운 증상을 유발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 치유되지만 뇌염이나 무균성 뇌수막염과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을 거의 일으킬 수 없습니다.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보다 더 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합병증, 특히 뇌염이나 무균성 뇌수막염에 걸릴 위험이 크며,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며, 처음에는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징적인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므로 학부모님들께서는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초기 증상
수족구병의 초기 증상은 미열로 시작됩니다. 감기나 코로나19와 혼동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열과 함께 식욕부진,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진과 물집
수족구병의 가장 큰 특징은 손, 발, 입에 생기는 수포성 발진입니다. 입 안의 혀, 잇몸, 입술, 볼 안쪽, 입천장 등에 작은 물집과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사타구니 등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진은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어 아이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신 증상
수족구병은 보통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고열, 심한 두통, 구토, 경련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의 대처 방법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휴식과 물 마시기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들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입 안의 염증과 발진은 음식 섭취를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이나 이온 음료를 자주 마시도록 유도합니다. 부드러운 음식이나 액체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통증 관리
입안에 염증이 생겨 아이가 먹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열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예방법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개인위생관리와 환경관리를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철저한 손 씻기
손 씻기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철저히 씻고, 특히 외출 후, 화장실을 이용한 후, 식사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손 씻기를 가르치고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위생 관리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물품을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컵, 수저, 칫솔을 분리하여 사용하고, 환자가 사용하는 물건을 반드시 깨끗하게 소독합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과 놀이기구를 반드시 소독하고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주변 환경 관리
수족구병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는 소독과 환기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전염을 막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 교구, 책상 등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마무리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 발, 입에 특징적인 수포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강하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 씻기와 개인위생관리, 환경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자녀의 건강을 위해 수족구병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시고 유행 기간 동안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어린이가 갑자기 고열과 발진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