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치아는 대개 생후 6개월에서 10개월 사이에 처음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며 이가 나는 시기와 순서는 아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앓이 시기는 아기와 부모 모두에게 힘든 시기일 수 있지만, 미리 대처 방법을 알고 있으면 좀 더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기 치아가 나는 순서, 이앓이 시기 및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대처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기 이 나는 순서
아기의 치아는 보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고, 각각의 아기는 다른 시간과 다른 순서로 자랄 수 있습니다.
아래쪽 중앙 앞니 (상악 정도): 보통 6개월에서 10개월 사이에 먼저 발생합니다.
상중절치(상악중절치) : 8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상측절치(수직 상악절치): 9개월에서 13개월 사이에 나올 수 있습니다.
하측절개(하측절개): 10개월에서 16개월 사이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제1대 구치(상악, 하악 제1대 구치): 위와 아래의 제1대 구치는 각각 13-19개월에서 14-18개월 사이에 있습니다.
송곳니(상악, 하악구개): 16개월에서 22개월 사이에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어금니(상악, 하악 두 번째 어금니): 마지막으로 위와 아래의 두 번째 어금니는 각각 25-33개월에서 23-31개월 사이에 있습니다.
아기의 치아는 보통 세 살까지 총 20개의 치아와 함께 나옵니다. 이 순서는 보통 맞지만, 어떤 아기들은 다른 순서로 치아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앓이란?
이앓이는 아기의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아기가 느끼는 불편함을 말합니다. 이앓이는 보통 생후 4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 시작되며 첫 치아가 나오기 몇 주 전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앓이는 모든 아기에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상당수의 아기들이 이 과정을 겪습니다.
이앓이의 증상
과도한 침 흘림 : 치아가 나오면서 침샘이 자극되어 침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가벼운 발열 : 이앓이로 인해 약간의 미열이 있을 수 있지만 고열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 보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잇몸 부어오름 : 잇몸이 붓고, 붉게 변하거나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물건 물기 : 잇몸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손가락이나 장난감 등을 물어뜯으려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짜증내기 : 아기가 평소보다 더 예민해지고 짜증을 내며 울기도 합니다.
수면패턴의 변화 : 밤에 자주 깨거나 낮잠을 잘 못 자는 등 수면이 불규칙해질 수도 있습니다.
식욕감소 : 잇몸의 불편함 때문에 빨거나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앓이 대처법
잇몸 마사지 : 깨끗한 손가락으로 아기의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치발기 사용 : 아기에게 치발기를 제공하면 아기가 물면서 불편함을 덜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해 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티딩러스크 : 딱딱한 비스킷 형태의 간식입니다. 물고 씹는 과정에서 잇몸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간식의 역할도 합니다.
냉찜질 : 차가운 물수건이나 냉장고에 넣어둔 치발기를 아기에게 주면 잇몸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음식 제공 : 아기가 먹는 단계라면 시원한 퓌레나 요구르트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주면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 깊은 관찰 : 아기가 이앓이 증상 외에 고열, 설사, 심한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한 이앓이가 아닐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이앓이는 아기와 부모 모두에게 힘든 시간일 수 있지만, 올바른 대처법을 알고 있다면 이앓이 시기를 보다 편안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아기의 치아가 나오는 과정은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성장 단계 이므로 이 시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잘 이해하고 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신호를 잘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사랑과 관심으로 아기의 성장을 지켜봐 주세요. 이앓이도 곧 지나가며 건강하고 예쁜 치아가 자리 잡을 것입니다.